* 왜 글이 슬퍼야만 했을까, 애석하게도 스스로가 처량맞고 애잔했을 때만 글을 써내려 갔던 건 우연인가, 심경의 변화인가. 지난 가을볕 같던 당신도, 한 여름밤의 끈적함과 에로틱함이 가득했던 당신도, 따뜻하지만 따갑기도 했던 봄 볕같던 당신도 모두 스쳐가는 사계에 불과함이었다. 우연히 걷다 마주한, 아니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으로 걷는다....
추천 BGM: 소유 ver - 열애중 Dear, 전부 지워낸 흔적모퉁이로부터 남겨둔 내 사랑에게 잘 지내고 있죠? 사람들을 참 좋아하던 호탕한 당신에게도 달이 가득 찬 밤이 찾아왔나요? 별이 은은하게 내려앉은 밤, 나는 혼자 가볍게 술로 밤을 채웠어요. 그토록 많이 봤던, 보는 것보다 더 많이 불렀던 당신의 이름이 입안에서만 맴돌다가 나오질 않네요. 억지로...
너는 내 세상이었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 세상이 무너지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어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사라져 가는 걸 보면서 나는 한참을 울고 있었던 것만 같아 널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. 내가 받은 위로와 행복만큼 잠시 7명이 따로 걸어가는 길이 모두 꽃길이길 기도할게 BY. B A E B A E
[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.]란 베스트 셀러, 박찬위 에세이를 선물 받았다. 그리고 어렵지도 무겁지도 않은 내용의 가벼운 에세이라 단숨에 앉은 자리에서 읽어내렸다. 어쩌면 어둠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어느 날, 생각지도 못한, 예상치 못한 연락과 그 연락이 그저 흔한 안부 인사였겠다 넘어가려던 찰나의 순간을 비집고 만남까지 이어졌다...
참 고맙다. 사랑받는 사람이 뭔지 알게 해줘서, 넘치게 사랑줄 수 있게 받아주어서. 희민에게 재민은, 지금도 여전히 고마운 사람이다. 재민에게 희민은, 거기 그대로 있어주는 고마운 사람이다. 내가 가진 결핍을 결핍이 아닌, 애정으로 이해하고 받아주었기에 음울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을 머금고 나로, 애정이 빛나는 당신이 내 곁에 있었음을 깨닫는다. 그래...
무엇때문이지 모르겠다. 땅에 툭 떨어져버린 심장에 바들거리며 떨려오는 손아귀에 힘을 준다. 코로나 상황에 가려진 마스크 속 표정까지는 신경쓰지 않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가라 앉는 목소리를 힘을 주어 내어본다.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것 같은 느낌에 한껏 우울해져가고 있는 본인을 느낄때 스스로에게 묻는다 - 이 모든 결과는 여러 선택지 중 네가 선택한 일이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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