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am Oak - Remember 야사록; 野史錄 06 전 정 국 X 김 태 형 W. B A E B A E . * * * 달그닥 달그닥 나무가락이 담긴 통을 흔들던 태형이 제 앞에 앉은 사람에게 뽑으라고 건네니, 태형의 앞에 앉은 사람이 떨리는 손으로 통에서 나무 막대기를 하나 뽑는다. 뽑아든 나무가락을 덜덜 떨리는 손으로 태형에게 건넨다. 받아든 태형이 ...
송소희 - 비밀이야기 야사록; 野史錄 05 전 정 국 X 김 태 형 W. B A E B A E . * * * 바람이 선선히 불어오는 툇마루에 노모의 무릎을 베고 누운 어린 아이가, 그가 부쳐주는 바람결을 느끼며 가을의 정취를 바라본다. 이따금씩 다가오는 나비에도 꺄르르, 앞 마당에 떨어지는 잎하나에도 꺄르르 그것이 무엇이 그리 재미진지 연신 꺄르르하고 웃는...
추천 BGM : XIA - 너라는 시간이 흐른다. 야사록; 野史錄 04 전 정 국 X 김 태 형 W. B A E B A E . 뒤를 돌아 그를 마주 보고 정국의 품에 가까이 안긴다. 신의 아들이란 이 무거운 책임은 내려놓고, 아무것도 걱정 없이 그냥 이렇게 둘이 맨날 천날 마주할 수 있다면 좋겠다, 란 말은 차마 정국에게 전하지 못한 채 가슴 속 깊이 꽁꽁...
추천 BGM :pink sweat$ - nothong feels better 야사록; 野史錄 03 전 정 국 X 김 태 형 W. B A E B A E . 정국이 내게로 뻗어오는 정갈한 손이 어느새 바짝 앞으로 다가와 있다. 정국의 큰손을 한번 그리고 솜털같이 보드라울 것 같은 그의 여린 얼굴을 한 번 바라보니, 정국이 웃는다. 그리고 말한다. "이리오라, ...
누군가 너에대해 묻는다면나는 대답할거야 추천 BGM : 이하이 - Only 야사록; 野史錄 02 전 정 국 X 김 태 형 W. B A E B A E . 내 이름은 김태형이다. 호산 밑자락 마을에서 태어나 이 고을의 강신무당으로 마을을 위한 제사와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관장하며 호산의 영물인 백호령을 모시고 있는 무당이다. 내가 나고 자란 호산은 천년...
추천 BGM : 비비(김형서) - 편지 *모든 지명과 작품의 내용은 역사적 실제 사실과 다르며, 작가의 창작에서 비롯된 허구임을 밝힙니다.* 야사록; 野史錄 01 전 정 국 X 김 태 형 W. B A E B A E . 00. 산(山)은 반드시 산이 선택한 자 만이 산의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는 현대에까지 구전(口傳)되어 온 것 처럼, 이 글은 조선의...
야사록; 野史錄 전 정 국 X 김 태 형 백호신 X 신무당 B A E B A E 咋。 아홉이라... 그렇지 불완전의 숫자지. 허나 두 사람이 만나면 비로소 완전해지리니. 인연이란, 그리 묘연한 것이 아니겠는가? 이미 이어진 너희의 인연을 부디 잘 찾길 바란다-, 春水萬四澤 봄 물은 사방 연못에 가득하고夏雲多奇峰 여름 구름은 기묘한 산봉우리가 많도다秋月揚明輝...
그대로 빛나는 무희가 되거라, 나는 그대가 마음껏 빛날 수 있는 임금이 되겠다. "...저는 당신의 복사꽃이 되겠습니다."
내가 세상의 꽃들과 들풀,숲의 색을 모두 훔쳐올 테니전부 그대의 것 하십시오.그러니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.
썰물로 빠져버린 허허벌판의 바다바닥에 잔잔히 차오르는 밀물을 바라보다보면 어느새 발목만치로 그리고 눈 깜짝할 새에 무릎까지 차오르는 것은 마치 찰나의 순간과도 같다. 자연의 시간이 그렇게 멈춤 없이 흘렀다. 모두에게 내려앉은 조선의 깊은 밤, 다들 쉬이 잠에 들 수 없는 밤이었다. 누군가는 살(殺)의 기운을 가진 채였고, 누군가는 그 살에 대한 암울의 기운...
"...참 아름답소" 도원의 말에 무릉이 그제야 도원과 시선을 마주한다. 무릉의 빛나는 눈동자에 맑고 고운 도원이 자리한다. "그것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." 지치고 힘든 한 세상이라도그대와 함께라면 더 없이 좋겠다. 나무 위에 걸려있는초생달 같이 외로운 내가꽃보다 아름다운 너를 만나고 싶다- 대안스님 -
자네는 내게 그저 벗(友)이 아닐세. 내 산 역사를 함께해 준 내 생의 일기(日記)이지." 꽃씨를 뿌리며 너는 말했지활짝 피기 전에도너는 언제나 내게 꽃이라고함께 한 우리의 시간이 꽃이라고「우정의 꽃씨」 남정림 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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